드디어 성공! 산업은행 베트남 하노이지점, 6년 만에 설립 인가 첫 관문 통과

한국산업은행, 베트남 하노이지점 설립 첫 관문 통과! 6년 만의 쾌거

한국산업은행(이하 산은)이 무려 6년 만에 베트남 하노이에 지점 설립을 위한 첫 번째 공식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이번 소식은 국내외에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많은 한국 기업들에게 큰 희소식이 될 전망인데요. 오늘은 이 소식의 배경부터 앞으로의 기대효과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보겠습니다.


산은, 하노이지점 설립 ‘접수증’ 드디어 획득

산은은 2019년 7월 베트남 중앙은행(SBV)에 하노이지점 설립 인가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는 자국 내 은행 수가 경제 규모에 비해 많다는 이유로 새로운 외국계 은행 지점 인가를 오랜 기간 미뤄왔습니다. 그래서 산은의 베트남 진출도 긴 시간 동안 제자리걸음이었죠.

하지만 2025년 5월, 드디어 베트남 중앙은행이 산은의 하노이지점 설립 인가 신청서류에 대한 ‘CL(Confirmation Letter, 접수증)’을 발급했습니다. 이 CL은 “이제 모든 심사 서류가 제대로 갖춰졌으니, 본격적으로 인가 심사를 시작한다”는 공식 선언입니다. 6년 만에 얻은 값진 결실이죠.


왜 이렇게 오래 걸렸을까? 베트남 금융당국의 까다로운 심사

베트남은 최근 몇 년 동안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금융시장도 덩달아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은행 수가 이미 많아져 정부 차원에서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은행이나 지점이 들어오는 것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산은이 CL을 받기까지는 우리 정부와 산은의 치밀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정상회담, 총리회담, 금융당국과 외교부의 고위급 면담, 공식 서한 발송 등 다양한 외교적 노력이 이어졌고, 산은도 베트남 금융당국과 꾸준히 소통하며 신뢰를 쌓았습니다. 이 모든 노력이 6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된 것이죠.


CL(Confirmation Letter)이란? 지점 설립 인가 절차의 첫 문

여기서 ‘CL’이라는 용어가 낯설 수 있는데요. CL은 베트남 금융당국이 인가 심사 과정에서 심사에 필요한 모든 서류가 완비되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첫 번째 문서입니다. 쉽게 말해, “이제 서류는 다 갖췄으니 본격적으로 심사를 시작하겠다”는 신호탄입니다.

이제 산은은 예비인가, 그리고 최종 본인가 발급이라는 다음 단계를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아직 남은 절차가 있지만, 이번 CL 발급이야말로 지점 설립을 위한 가장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산은 하노이지점, 왜 중요한가?

그렇다면 산은이 베트남에 지점을 내는 게 왜 중요할까요?

  • 한국 기업의 든든한 금융 지원군 베트남에는 이미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습니다. 이들이 현지에서 사업을 확장하려면 다양한 금융서비스와 자금 조달이 필요합니다. 산은이 하노이에 지점을 세우면, 한국 기업들이 더욱 쉽게 자금을 공급받고 금융 상담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 한-베트남 경제 협력 강화 산은의 진출은 단순히 한 은행의 해외 진출이 아니라, 한-베트남 경제 협력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앞으로 양국의 경제 협력이 더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 국내 금융권의 베트남 진출에 긍정적 신호 산은의 사례는 앞으로 다른 국내 은행이나 금융기관이 베트남 진출을 모색할 때도 좋은 선례가 됩니다. 현재 기업은행도 베트남에서 추가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데, 산은의 CL 획득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CL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지점이 설립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예비인가와 본인가라는 두 단계를 더 거쳐야 합니다. 산은과 금융위원회는 이번 CL 발급을 계기로 남은 절차도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앞으로 산은은 베트남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지점 설립에 속도를 낼 예정이며, 설립이 완료되면 현지 한국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과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마무리: 6년 노력의 결실, 베트남 진출의 신호탄

산은의 이번 CL 획득은 단순히 한 은행의 해외 진출이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 양국 정부와 금융당국, 그리고 민간이 함께 만들어낸 외교적·경제적 성과입니다. 앞으로 산은 하노이지점이 성공적으로 문을 열면,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들은 한층 더 든든한 금융 지원을 받게 되고, 양국의 경제 협력도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트남 진출을 꿈꾸는 국내 금융권과 기업들에게 이번 소식은 새로운 희망의 신호탄이 아닐까요? 앞으로 남은 인가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어, 산은 하노이지점이 베트남과 한국의 경제 교류의 가교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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