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 속 내 돈, 18조원이나 잠들어 있다?! – 숨은 금융자산 완전정복
혹시 여러분도 모르고 지나친 돈이 장롱 속에 잠들어 있을지 모릅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숨은 금융자산 규모가 무려 18조 40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중 실제로 찾아간 사람은 29%에 불과하다고 하니, 나머지 70% 넘는 돈은 여전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숨은 금융자산'이란 무엇이고, 왜 이렇게 많으며,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쉽고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숨은 금융자산, 도대체 뭐길래?
'숨은 금융자산'은 말 그대로 오랫동안 잊혀지고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예·적금 통장(휴면예금) - 만기 후에도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 -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카드 포인트 - 주식 거래 후 증권계좌에 남은 예탁금 등
이렇게 각종 금융상품에 남아있는 돈을 통틀어 '숨은 금융자산'이라고 부릅니다. 그냥 은행이나 카드사, 보험사에 남아 있는 돈이지만,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계속 쌓여만 가는 것이죠.
숨은 금융자산, 왜 이렇게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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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바뀌는 계좌와 카드 요즘은 직장, 이사, 결혼 등으로 계좌나 카드를 여러 개 개설하게 되고, 오래 쓰지 않다보면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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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금액은 더 무심코 방치 카드 포인트나 소액 예탁금처럼 금액이 작으면 '언젠가 찾겠지' 하다가 그냥 넘어가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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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부족과 관심 부족 내 돈이 어디에 얼마나 남아 있는지, 어떻게 찾는지 정보를 잘 모르기도 하고, 바쁘다보니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숨은 금융자산은 2021년 15조 9000억원 → 2022년 16조 3000억원 → 2023년 18조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찾아가고 있을까?
- 전체 숨은 금융자산 환급률은 29%에 불과합니다. 즉, 10명 중 7명은 자기 돈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치는 셈입니다.
- 카드 포인트 환급률은 79%로 높지만, 은행(8%), 증권사(21%), 저축은행(4%) 등은 환급률이 매우 낮습니다.
- 카드 포인트는 소비와 직결되어 찾는 사람이 많지만, 예적금처럼 계좌가 오래 방치된 경우는 고객과 연락도 어려워 환급이 어렵다고 합니다.
내 돈,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 방법 총정리
숨은 금융자산 찾기는 생각보다 쉽습니다. 요즘은 온라인이나 모바일 앱으로도 조회와 환급이 가능합니다.
-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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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공식 사이트로,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에서 내 이름으로 된 모든 은행·보험·증권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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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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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카운트인포' 앱을 설치하거나 웹사이트에서 본인 인증 후, 휴면계좌, 카드포인트, 보험금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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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포인트 조회 및 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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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 각 카드사 앱에서 즉시 현금화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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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예금/보험금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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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예금 찾아줌',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에서 쉽게 조회 및 환급 신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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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계좌 예탁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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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홈페이지, 금융투자협회, 한국예탁결제원 등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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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점이나 고객센터 방문
- 오프라인 은행, 증권사, 보험사 영업점이나 고객센터에서도 확인 및 환급을 도와줍니다.
숨은 금융자산 찾기, 왜 꼭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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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내 돈, 그냥 두면 사라질 수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소멸시효가 완성되어 더 이상 찾을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 돈을 내가 못 찾는 억울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미리 챙겨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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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제생활에 소중한 보탬 잊고 있던 소액도 모으면 큰돈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숨은 금융자산 중 일부는 수십만원, 심지어 수백만원 단위로 발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부와 금융사,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 실시
금융감독원과 각 금융사는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대국민 홍보와 환급률 제고에 나섰습니다. 금융회사의 환급 실적을 공개해 환급을 독려하고, 실적이 저조한 회사는 관리체계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입니다.
마무리 – 지금 바로 내 돈 찾아보세요!
숨은 금융자산은 생각보다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혹은 '설마 내가?' 하는 생각에 방치한 적 있다면, 오늘 바로 조회해보세요. 내 돈은 내가 꼭 챙기는 습관, 지금부터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 파인(FINE), 어카운트인포 등 공식 서비스를 활용하면 안전하고 간편하게 내 숨은 자산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소액이라도 꼼꼼히 챙기는 것이 내 경제 건강의 첫걸음입니다.
여러분의 장롱 속, 혹시 잠든 돈이 있지 않나요? 오늘 바로 확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