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팔고 ETF로 갈아탄 직장인, 왜 IRP 혼합형 ETF에 주목할까?
요즘 주변에서 "아파트 팔고 미국 ETF에 투자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오늘은 실제로 부동산을 팔고 월세로 전환한 뒤, 미국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사례를 바탕으로, 최근 뜨거운 ‘퇴직연금 ETF 투자’ 전략을 쉽게 풀어드립니다.
부동산에서 금융자산으로, 자산 배분의 대변화
김씨(36세)는 최근 가족과 상의 끝에 용인 아파트를 팔고 월세로 거주를 전환했습니다. 기존에는 부동산에 자산이 묶여 있었지만, 이제는 S&P500 ETF를 비롯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적극 투자하면서 "돈이 스스로 일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죠.
이 과정에서 김씨는 자신을 ‘공격 투자형’이라고 소개하며, IRP(개인형 퇴직연금)에서도 ETF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IRP는 퇴직금을 개별적으로 운용하는 계좌로, 최근 들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IRP의 안전자산 규정, ETF로 똑똑하게 채우기
IRP 계좌에서는 ‘위험자산(주식, 주식형 ETF 등)’은 최대 70%까지만 투자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30% 이상은 반드시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하죠. 여기서 많은 분들이 ‘안전자산=예·적금, 채권’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주식·채권 혼합형 ETF’도 안전자산으로 인정받는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즉, IRP 내에서 혼합형 ETF를 활용하면, 규정상 안전자산을 채우면서도 주식 비중을 85%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셈입니다. 이는 은행이나 증권사 PB들이 최근 고액자산가들에게 추천하는 전략이기도 합니다.
IRP에서 혼합형 ETF가 인기인 이유
혼합형 ETF란, 주식과 채권을 일정 비율로 섞은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ETF는 미국 국채 50%, 미국 배당주 50%로 구성돼 있습니다. IRP 내 위험자산은 S&P500 ETF로 채우고, 안전자산마저 혼합형 ETF로 담으면 IRP 전체 주식 비중을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투자하면 - 주식의 성장성과 채권의 안정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고, - ETF의 실적에 따라 매월 배당을 받을 수도 있으며, - IRP, 연금저축, ISA 등 다양한 절세 계좌에 동시에 담을 수 있어 세금 혜택도 큽니다.
국내 상장 혼합형 ETF 3종 비교
현재 IRP 안전자산으로 인정받는 대표 혼합형 ETF는 다음과 같습니다.
| ETF명 | 주요 구성 | 특징 | |-------|---------|------| |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 미국 배당주 50% + 미국 국채 50% | 매월 배당, 배당수익률 2.56%, 시가총액 빠르게 증가 | | ACE 미국S&P500채권혼합액티브 | S&P500 대형주 + 미국 국채 | 국내 최대 시가총액, 투자비용 0.24%로 가장 저렴, 운용사가 주식 비중 유동적으로 조정 | | KODEX 200미국채혼합 | 코스피200 40% + 미국 국채 60% | 국내 우량주 포함, 올해 수익률 13%로 가장 높음, 총비용 0.46%로 상대적 부담 |
각 ETF는 국내에 상장되어 있어 IRP, 연금저축, ISA 계좌에 모두 담을 수 있고, 주식 비중이 50% 이하라 안전자산으로 인정받으면서도 주식의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저축에서 투자로 패러다임 전환
예전에는 퇴직연금을 예·적금으로만 채우는 것이 공식처럼 여겨졌지만, 최근 인플레이션과 기대수명 증가로 인해 자산 증식의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실제로 2024년 IRP 전체 수익률은 4.77%였지만, ETF 등 위험자산 비중을 높인 상위 10% 가입자는 9%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제는 IRP 내에서 ‘투자형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장기적인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죠.
미국 주식과 채권, 혼합형 ETF의 매력
혼합형 ETF는 주식과 채권을 동시에 담아 - 경기 침체 시 채권이 방어 역할을 해주고, - 주식 상승장에서는 성장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CE 미국S&P500채권혼합액티브 ETF는 최근 1년간 11%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환율 효과로 환차익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ETF는 주가 변동이 적지만 매월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합니다.
KODEX 200미국채혼합 ETF는 올해 코스피200이 크게 오르면서 국내 주식 비중이 높아 수익률이 13%에 달했습니다. 각 상품의 운용비용(보수), 배당률, 주식·채권 비중을 꼼꼼히 따져 나에게 맞는 ETF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TF로 IRP 안전자산 채우기, 이렇게 시작하세요
- IRP 계좌를 개설하거나 기존 계좌를 점검합니다.
- 위험자산(주식, 주식형 ETF 등)은 최대 70%까지 채웁니다.
- 안전자산(혼합형 ETF 등)은 최소 30% 이상 채웁니다.
- 각 ETF의 주식·채권 비중, 수익률, 배당, 운용비용을 비교합니다.
- 장기적으로 중도 인출 없이,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절세에 유리합니다.
퇴직연금 ETF 투자는 누구에게 적합할까?
- 기존 예·적금 위주로 운용하던 분: 인플레이션 시대에 실질 자산가치가 녹는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적극적인 투자자: 주식 비중을 최대한 늘려 장기 성장에 베팅할 수 있습니다.
- 안정적인 수익과 현금흐름을 원하는 분: 혼합형 ETF의 매월 배당, 채권의 안정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 절세를 중시하는 분: IRP, ISA, 연금저축 등 다양한 계좌에서 ETF로 세금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ETF로 미래 노후 자산을 키우는 시대
2025년부터 IRP의 안전자산 규정이 강화되면서, 혼합형 ETF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축’에서 ‘투자’로, IRP 계좌 내 자산 배분을 똑똑하게 설계한다면, 여러분도 안정적인 노후와 높은 수익률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IRP 계좌, 지금 바로 점검해보세요! 혼합형 ETF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새로운 시대의 노후 대비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