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확대 아직 참여 저조한 현실과 과제

실손보험 청구, 이제 앱으로 간편하게!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의 모든 것

최근 보험업계에서 큰 변화를 앞두고 있는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전국적으로 시행된다는 것인데요, 아직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 오늘은 이 제도가 무엇인지,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현재 어떤 문제와 과제가 남아 있는지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란?

기존에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려면 진료비 영수증이나 진단서 등 각종 서류를 직접 발급받아 보험사에 팩스나 우편, 혹은 앱에 일일이 사진을 찍어 올려야 했습니다. 이런 번거로움 때문에 소액 청구는 아예 포기하는 분들도 많았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제도입니다. 앞으로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난 뒤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병원이 보험사와 전산으로 바로 연동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앱(실손24)을 통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청구가 끝나게 되는 것이죠.


10월부터 의원·약국까지 전국 확대!

이 제도는 지난해 10월,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약 7,800곳)를 대상으로 먼저 도입됐습니다. 그리고 오는 10월 25일부터는 의원(동네 병·의원), 약국 등 총 9만 6,000여 곳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제는 감기나 소화불량 같은 가벼운 질환으로 동네 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해도, 실손보험 청구가 훨씬 간편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1차 의료기관(의원·약국)에서의 소액 진료비 청구 포기 현상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직은 참여 기관이 적다? 현실과 과제

하지만 제도가 전국적으로 확대된다고 해서 모든 병·의원이 바로 참여하는 것은 아닙니다. 2025년 8월 초 기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실손24)에 참여한 요양기관은 전체의 약 7%에 불과합니다. 특히 의원·약국만 보면 참여율은 2.2%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참여율이 낮을까요?
-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비급여 진료비 정보 노출을 우려해 전산화에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 시스템 도입에 따른 업무 변화나 추가 비용에 대한 걱정도 있습니다. - 아직 법적으로 참여를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발적 참여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대응책

금융당국은 병·의원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 네이버·카카오 등 지도 앱에서 실손24 연계 병·의원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제 지도에서 ‘실손24’ 병원을 바로 찾을 수 있죠.
  • 실손24 앱에는 ‘참여 요청하기’ 버튼이 생겨, 환자가 자주 가는 병원에 직접 전산화 참여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 대중교통 광고 등을 통해 실손24의 편리함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이런 노력이 쌓이면 병·의원들도 자연스럽게 전산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참여율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의 장점

이 제도가 자리 잡게 되면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요?

  • 소비자 편의성 대폭 향상
    앱을 통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해집니다. 병원 서류 발급, 팩스 전송 등 번거로운 과정이 사라집니다.

  • 소액 보험금도 쉽게 청구
    진료비가 적더라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으니, ‘귀찮아서 포기’하는 일이 줄어듭니다.

  • 병원 업무 부담 감소
    서류 발급, 보험사 문의 대응 등 병원 원무과의 행정 업무가 줄어듭니다. 서류 발급 비용도 절감됩니다.

  • 투명성 및 신뢰성 강화
    보험금 청구 과정이 투명해져 분쟁이 줄고, 보험사와 소비자 모두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소비자는 어떻게 생각할까?

최근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실손24 서비스가 제공되는 병원을 우선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87%에 달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간편 청구의 편리함을 체감하고 있다는 뜻이죠.


앞으로 남은 과제와 전망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결국 우리 모두를 위한 제도입니다. 제도가 자리 잡으려면 의료기관의 적극적 참여와 함께, 소비자 역시 자신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찾으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앞으로 법제화 등 강제 참여 방안이 마련된다면 참여율은 더 빠르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 더 많은 병·의원과 약국이 실손24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국민 모두가 실질적인 보험 혜택을 더욱 손쉽게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마무리: 실손보험 청구, 이제는 간편하게!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보험금 청구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는 첫걸음입니다. 아직 모든 병원이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제도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병원, 약국을 방문할 때 ‘실손24 연계기관’인지 한 번쯤 확인해 보시고, 실손보험의 혜택을 제대로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보험은 우리의 든든한 안전망입니다. 이제는 더 쉽고, 더 빠르고, 더 투명하게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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