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만에 다시 만난 한중 농업 협력, 왜 중요한가?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뉴스에서 뜨겁게 다뤄진 한중 농업 협력 재개 소식을 쉽고 자세하게 풀어드리려 합니다. 코로나19와 외교적 긴장 등으로 수년간 멈췄던 양국 간 농업 협력 채널이 7년 만에 다시 열린다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이 소식이 왜 중요한지,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한중 농업 협력, 왜 7년이나 멈췄을까?
2018년 이후, 한국과 중국은 국장급 농업협력위원회 등 공식 협력 채널을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복잡한 외교적 환경 때문이었죠. 그동안 농업 정책, 기술, 연구 인력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도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25년 8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한쥔 중국 농업농촌부 장관이 양자 회담을 갖고 중장기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재개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7년 만에 양국의 농업 협력 채널이 다시 열리게 된 겁니다.
한중 농업 협력,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까?
양국 장관은 모두 농촌개발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연구와 정책 경험이 풍부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번 만남에서 두 사람은 이론에만 머무르지 않고, 농업 현장과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협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주요 합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장급 한중 농업협력위원회 재가동: 2018년 이후 중단됐던 국장급 위원회를 다시 열고, 농업정책, 기술, 연구 인력 교류를 대폭 확대합니다.
- 스마트 농업·디지털 전환 협력: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스마트 농업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를 강화합니다.
- 국제무대 공동 대응: APEC,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에서의 공동 발언과 협력을 확대하고, 농업유산 분야 정책 경험도 공유합니다.
특히 앞으로는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농업, 인력 교류 등 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에 양국이 힘을 합칠 전망입니다.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 글로벌 식량위기 해법 논의
이번 협력 재개의 배경에는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가 있습니다. 21개 회원국 장관 200여 명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각국은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위기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술 혁신을 통한 식량안보 강화에 뜻을 모았습니다.
- 공동선언문 채택: 7개월간의 논의 끝에,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위기 극복을 위해 혁신 기술과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습니다.
- 혁신 사례 공유: 각국의 AI, 스마트팜 등 농업 혁신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 2030 식량안보 로드맵 중간 점검: 2021년 수립된 로드맵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왜 지금 ‘농업 협력’이 중요한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식량위기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5년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0.1로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곡물, 육류, 채소 등 주요 식품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식량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 확보와 농업 혁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농산물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겐 공급망 안정이 곧 ‘국가 안보’와 직결됩니다.
지속가능한 농업, 디지털 혁신이 해답
이번 장관회의에서 송미령 장관은 “기후위기, 지역 분쟁, 공급망 충격 등 복합 위기가 농식품 시스템의 회복력과 지속가능성을 위협한다”며 농식품 시스템 전반의 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주요 키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성 향상
- 회원국 간 농업 기술 공유
- AI·스마트팜 등 디지털 혁신 가속
- 글로벌 공급망 확보와 WTO 차원의 논의
특히 AI, 빅데이터, 스마트팜 등 첨단기술이 농업 현장에 본격 도입되면서, 생산성 향상과 기후변화 대응 모두를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한·중·일, 동물 질병과 지속가능 농업도 함께 논의
송미령 장관은 이어 열리는 한·중·일 농업장관회의에서 동물 질병 대응,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 등을 논의하고, 공동선언문도 채택할 계획입니다. 이는 동아시아 지역의 식량안보와 환경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도 기대
이번 회의에서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와의 농업 협력도 함께 논의됐습니다. 특히 한국산 닭고기, 키위, 밀감 등 농식품의 베트남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요청이 있었는데요, 앞으로 K-푸드의 글로벌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며: 농업, 이제 ‘미래산업’입니다
이번 한중 농업 협력 재개와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는 단순히 외교적 이벤트가 아닙니다. 글로벌 식량위기, 기후변화, 기술혁신 등 거대한 변화 속에서, 농업이 곧 국가의 미래 경쟁력이자 생존 전략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이제 농업은 더 이상 ‘전통산업’이 아닙니다. AI, 스마트팜, 국제협력을 앞세운 ‘미래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농업의 변화와 성장, 이 블로그에서 계속 쉽고 재미있게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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