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 14개월 연속 하락 제조업 자영업 건설업 모두 흔들린다

청년고용 14개월 연속 하락, 대한민국 고용시장의 진짜 현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발표된 ‘6월 고용동향’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청년고용의 현실과 업종별 고용 흐름을 쉽고 자세하게 풀어보려 합니다. 경제 뉴스에서 숫자가 쏟아지면 머리가 복잡해지기 쉬운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청년고용 감소의 배경부터 각 업종별 변화, 그리고 정부의 대응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릴게요.

청년고용, 왜 이렇게 어려워졌나?

최근 우리나라의 청년 고용률(15~29세)은 45.6%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p 하락했습니다. 특히 이 하락세는 무려 14개월 동안 계속되고 있습니다. 청년 취업자 수는 1년 사이 17만 3천 명이나 줄었죠. 겉으로는 실업률이 6.1%로 소폭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확장 실업률’(잠재적 실업 포함)이 16.3%로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즉, 공식적으로 실업자가 아니더라도 사실상 ‘일을 하지 못하는’ 청년이 더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잠깐!
확장 실업률이란?
취업을 포기한 구직 단념자, 시간제·단기직 등 불안정한 고용상태의 인구까지 포함한 실업률입니다. 단순히 ‘실업자’만 보는 지표보다 노동시장의 건강 상태를 더 정확히 보여줍니다.

청년고용이 이렇게까지 어려워진 데에는 몇 가지 구조적 원인이 있습니다.

  • 경제성장 둔화: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면서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 저출산·고령화: 생산가능인구 자체가 줄어들고 있어,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가 점점 줄어듭니다.
  • 일자리 미스매치: 청년들이 원하는 일과 실제로 시장에서 제공되는 일자리 간의 간극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제조업, 건설업, 농림어업… 전통산업의 그늘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감소가 두드러집니다.
- 제조업 취업자는 8만 3천 명 감소, 12개월 연속 하락
- 건설업 취업자는 9만 7천 명 감소, 14개월 연속 하락

이런 하락세는 단순한 경기 사이클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변화, 무역환경 악화, 기술혁신 지연 등 구조적 문제와 연관이 깊습니다. 건설·제조업의 부진은 단순히 청년뿐 아니라 중장년 고용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줍니다.

농림어업 분야도 이상기후와 강수 영향으로 14만 1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이는 2015년 11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농림어업은 고령화와 기후 변화라는 구조적 한계에 더해, 최근 기상이변까지 겹치면서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자영업도 흔들, 서비스업만 증가… 고용의 질은?

자영업자 수는 563만 7천 명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 6개월 연속 하락세입니다. 내수경기 침체와 농림어업 불황이 맞물리며 자영업 경기가 장기간 위축되고 있습니다.

반면 보건·복지, 전문기술, 교육 서비스업 등 일부 서비스업에서는 취업자가 늘어나 전체 고용지표를 간신히 떠받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전체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8만 3천 명 늘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확대는 비정규직, 단기직 등 고용의 질이 낮은 일자리가 많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즉, 단순히 ‘일하는 사람’ 숫자만 늘어난 것이지, 안정적이고 질 좋은 일자리가 늘어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꼭 짚어야 합니다.

고용지표, 숫자는 괜찮아도 내용은 불균형

  • 전체 15세 이상 고용률은 63.6%, 실업률은 2.8%
  • 올해 상반기 고용률은 62.6%로 역대 최고 수준

이렇게만 보면 ‘고용시장 양호’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청년, 자영업, 전통산업 등 취약계층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구조적 문제가 심각합니다.

정부 대책, 무엇이 달라질까?

정부는 청년고용 위기와 취약계층 고용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 AI 등 첨단분야 중심의 직업훈련·일경험 사업 확대
  • 청년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신설
  • 취약계층 고용안정 위한 추가과제 발굴

예를 들어, 삼성 SSAFY, SK하이닉스 Hy-five와 같은 실무 중심 교육프로그램이 대표적입니다. 대학일자리센터, 국가 차원의 직무교육, 인턴십, 일경험 프로그램도 확대될 예정입니다.

정리하며: 청년고용 위기, 사회적 연대가 필요하다

지금 대한민국의 고용시장은 단순히 ‘일자리가 늘었다’는 숫자 뒤에 숨겨진 질적 위기가 심각합니다. 특히 청년층, 전통산업,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고용 안정이 흔들리면 사회 전체의 활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는 단기 대책을 넘어, 산업 구조의 전환과 청년 맞춤형 직무역량 강화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청년고용 위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취업 준비생·자영업자·회사원 등 각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고용 현실에 대해 댓글로 다양한 의견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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