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미국 원전 해체 시장 진출로 500조 시장 노린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추진 중인 미국 원전 해체 시장 진출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해요. 원전 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는 '원전 해체 시장'이 어떤 것인지, 한수원은 어떤 전략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려고 하는지 알기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한수원의 미국 원전 해체 시장 진출 계획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내년(2026년)을 목표로 미국 원전 해체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혔어요. 최근 체코 원전 수주로 '원전 르네상스'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수원은 이제 원전 건설뿐만 아니라 원전 해체라는 새로운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진 셈이죠.
한수원은 지난 6월 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을 통해 국정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조치 계획을 공시하면서 내년 미국 원전 해체 시장 진출 계획을 공식화했어요. 특히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와 연구파트너십 협력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하네요. 현재는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와 연구과제를 도출하는 단계라고 합니다.
원전 해체란 무엇일까요?
원전 해체란 쉽게 말해 수명이 다한 원전 시설을 안전하게 철거하고 부지를 원상복구하는 모든 활동을 말해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 해체 준비
- 운전 영구 정지
- 제염 및 절단 공사
- 철거
- 용지 복원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 영구 정지된 원전이 204기에 달하는데, 이 중 해체가 완료된 원전은 21기에 불과하다고 해요. 이는 앞으로 원전 해체 시장이 엄청난 규모로 성장할 것임을 의미합니다. 전문가들은 2145년까지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 규모가 무려 5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미국 원전 해체 시장의 매력
특히 미국은 영구 정지된 원전이 41기에 달하고, 이 중 16기만 해체가 완료되었다고 해요. 즉, 아직 25기의 원전이 해체를 기다리고 있는 셈이죠. 이는 원전 해체 사업으로는 세계 최대 시장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한수원이 미국 시장을 노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미국은 원전 강국이면서도 많은 원전이 수명을 다해 해체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기술력을 갖춘 한수원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어요.
한수원의 원전 해체 기술력은?
한수원은 미래 먹거리 분야로 원전 해체 사업을 점찍고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요. 한수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21년까지 96개의 해체 기술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이 중 한수원이 확보한 상용화 기술 58개는 선진국 대비 87% 수준까지 올라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요.
또한 한수원은 세계 최초로 중수로 상용로 원전 해체 고유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융복합 해체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고 해요. 글로벌 원전기업인 프랑스 오라노, 캐나다 키네트릭스 등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한수원 인력을 해외 원전 해체 현장에 파견해 경험을 쌓게 하는 인력 교류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국내 원전 해체 경험이 필요한 이유
하지만 한수원이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트랙 레코드'(실적)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현재 한수원은 원전 해체 경험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영구 정지된 고리 1호기의 해체 승인이 지연되면서 원전 해체 사업이 미뤄져 왔기 때문이에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022년 1월부터 고리 1호기 해체를 심사하고 있으며, 당초 2024년에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미뤄져 2025년 상반기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리 1호기 해체 진행 상황
한수원은 지난해 5월 고리 1호기에서 해체 승인 사전 작업인 제염 작업을 시작했어요. 제염은 원전에 남아 있는 방사성 물질을 화학약품으로 제거하는 작업입니다. 한수원은 해체 승인을 받으면 유휴 설비를 매각하고 석면·보온재 철거 공사를 우선 수행할 계획이라고 해요.
이후 석면 철거가 끝나면 비관리구역 내부와 옥외 설비 해체 공사에 착수하고, 고리본부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이 구축되면 발전소 내 습식저장조에 보관 중인 사용후핵연료를 방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관리구역 내부와 구조물 해체 공사를 시행하면 고리 1호기 해체가 완료됩니다.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과제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원전 해체 시장에 진출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빨리 건식저장시설을 지어서 사용후핵연료를 빼내고 원자로 등 1차 계통 해체 관련 트랙 레코드를 쌓아야 한다"며 "공정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서 한수원이 한 번은 완벽한 원전 해체를 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사용후핵연료 처리 여부가 향후 원전 해체 시장 진출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이며, 고리 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구축에만 4~5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마무리: 한수원의 글로벌 도전
한수원의 미국 원전 해체 시장 진출 계획은 단순히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는 것을 넘어, 한국의 원자력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국의 원전 해체 기술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원전 해체시장에서 한수원의 입지를 강화하고 해외시장을 선점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00조원 규모의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에서 한수원이 어떤 성과를 이룰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한국의 원자력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