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백만장자, 130만 명 시대…세계 10위권 진입!
최근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발표한 ‘2025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백만장자(미화 100만 달러, 약 13억 7,610만 원 이상 자산 보유자) 수가 무려 13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 수치는 전 세계 주요국 중 10번째로 많은 수치로, 한국의 경제적 위상과 부의 집중 현상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백만장자란? 기준부터 짚어보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백만장자’는 단순히 재산이 많은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제적으로는 순자산이 미화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7천만 원) 이상인 사람을 백만장자라고 부릅니다. 여기에는 부동산, 주식, 예금 등 모든 자산을 합산한 금액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한국, 백만장자 130만 명…왜 이렇게 많아졌을까?
2024년 기준, 한국의 백만장자 수는 130만 1,00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전년(129만 5,674명) 대비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처럼 백만장자가 늘어난 배경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 부동산 가격 상승: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자산 가치가 급증했습니다.
- 금융시장 성장: 주식과 펀드, 암호화폐 등 투자처가 다양해지면서 자산 증식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 글로벌 경제 회복: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과 함께 자산 가치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전 세계 백만장자 현황과 비교
세계에서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단연 미국입니다. 무려 2,383만 1,000명으로, 전 세계 백만장자의 39.7%를 차지합니다. 2위는 중국(632만 7,000명), 이어 프랑스, 일본, 독일, 영국 등이 뒤를 잇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에 이어 한국이 2위를 차지하며, 대만(75만 9,000명), 홍콩(64만 7,000명), 싱가포르(33만 1,000명) 순으로 백만장자 수가 많습니다.
서울, 부자도시 순위 하락…그 이유는?
한편, 서울은 한때 세계 19위 부자 도시였으나 최근 24위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원화 가치 하락, 주식 시장 부진, 그리고 고액 자산가들의 해외 이주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실제로 2024년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올라, 달러 기준 자산가치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2024년 한 해 동안 1,200명의 백만장자가 한국을 떠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백만장자는 얼마나 더 늘어날까?
UBS는 앞으로 5년간, 특히 미국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500만 명 이상의 새로운 백만장자가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 역시 2028년에는 백만장자 수가 약 164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는 5년 만에 27% 증가하는 수치로, 자산 증식의 속도가 여전히 빠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한국 백만장자의 특징과 자산 포트폴리오
한국 백만장자들은 어떤 방식으로 자산을 불리고 있을까요?
- 부동산 선호: 전통적으로 부동산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실제로 순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자산가의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 연령대: 평균적으로 50대와 60대 이상의 고령층이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금융 자산: 최근에는 주식, 펀드, 암호화폐 등 금융 투자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백만장자 수가 많아지는 것이 좋은 일일까?
백만장자 수의 증가는 한 나라의 경제 성장과 부의 축적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부의 양극화, 젊은 세대의 자산 격차,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사회적 이슈도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마치며: 한국, 부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까?
한국의 백만장자 수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입니다. 부의 흐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이 부가 사회 전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자산관리와 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개인의 재테크 전략도 한층 다양해질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자산관리 전략은 무엇인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