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침체 속 청년·중년층 고용 직격탄, 2024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역대 최소 증가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고용 동향에 대해 함께 살펴보려고 해요. 경제 뉴스를 보면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내용이니 쉽게 풀어볼게요!
임금근로 일자리, 역대 최소 증가폭 기록
2024년 4분기(11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수는 2,090만 2,000개로 집계됐어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만 3,000개 증가했는데요, 이는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일자리가 늘긴 했지만 예년에 비해 '증가 속도'가 크게 줄었다는 의미예요.
여기서 '임금근로 일자리'라는 개념을 잠깐 설명해드릴게요. 이건 단순히 취업자 수와는 다른 개념인데요, 한 사람이 여러 일자리를 가지고 있으면 각각을 따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평일에는 회사원으로 일하고 주말에는 학원 강사로 일하는 사람이 있다면, 취업자는 1명이지만 임금근로 일자리는 2개로 집계되는 거죠!
건설업 침체, 일자리 감소의 주범
산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어요. 건설업 일자리는 무려 10만 9,000개나 감소했는데, 이는 2018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랍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 현장의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 것이죠.
반면, 보건·사회복지업은 14만 개나 일자리가 증가해 전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어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의료와 복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협회·수리·개인 서비스업(2만 9,000개), 사업·임대 서비스업(2만 6,000개) 등에서도 일자리가 증가했어요.
제조업 일자리는 9,000개 증가해 총 432만 1,000개를 기록했지만, 이 증가폭 역시 2021년 1분기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었습니다. 당시는 미국발 관세가 본격화되기 전이어서 제조업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청년·중년층 고용 직격탄, 고령층만 증가
연령별로 살펴보면 더 심각한 문제가 보여요. 20대 이하와 40대 일자리가 각각 14만 8,000개, 8만 4,000개 감소했는데, 이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이라고 합니다. 청년층과 중년층의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 것이죠.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24만 8,000개, 50대에서는 7만 개, 30대에서는 6만 7,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어요.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의 일자리 증가가 두드러지는데, 이는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 일자리 정책과 복지 서비스 확대의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청년층 일자리 감소는 인구구조 변화와 경기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어요. 저출산으로 인한 청년 인구 감소와 함께 경기 침체로 인한 신규 채용 감소가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그러나 한계도 존재
이런 상황에서 고용노동부는 고용유지지원금 111억 원을 추가 편성해 총 814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어요. 고용유지지원금이란 경영난에 빠진 사업주가 근로자를 해고하는 대신 휴업이나 휴직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면 그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코로나19 당시 8만 4,000개 기업에 4조 원 규모로 지원되어 대규모 실업을 막는 데 기여한 바 있어요. 하지만 현장에서는 침체된 고용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건설업의 경우, 구조적인 문제로 이 지원금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주로 정규직 근로자에게 적용되는데, 건설업 종사자는 상당수가 일용직 근로자이기 때문이에요. 이런 구조적 문제로 인해 가장 지원이 필요한 산업이 오히려 혜택에서 소외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고용시장 전망과 대책
경기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고용시장의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청년층과 중년층의 일자리 감소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청년들은 취업 기회가 줄어들고, 40대 중년층은 가정의 주 소득원인 경우가 많아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외에도 다양한 일자리 창출 정책과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건설업과 같이 일용직 근로자가 많은 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보건·사회복지업처럼 성장하는 산업으로의 인력 이동을 돕는 재교육 프로그램과 직업훈련 지원도 중요할 것입니다.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근로자들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우리 모두가 이런 경제 상황을 잘 이해하고 대비한다면, 어려운 시기를 조금 더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의 일자리와 경제 상황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앞으로도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