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억원 초과 주택도 이제 주택연금으로! 하나금융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완전 정복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주택을 가지고 있지만 현금이 부족한 '하우스 리치, 캐시 푸어'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 희소식이 될 만한 내용을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하나금융에서 출시하는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상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상품은 2025년 5월 26일부터 시작되는데요, 기존 주택연금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주택연금, 이제 12억원 초과 주택도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공시가격 12억원 이하 주택만 주택금융공사(주금공)의 주택연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금융의 새로운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상품은 공시가격이 12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주택도 담보로 잡을 수 있게 되었어요.
이 상품은 지난해 12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2025년 5월 26일부터 출시될 예정입니다. 특히 주택 자산은 많지만 현금이 부족한 베이비부머(1955~1974년생) 세대들의 노후 자금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도 일부 은행에서 12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역모기지론을 제공했지만, 한도가 2억원에 불과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주택 가격 전액을 담보로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노후 생활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 주택연금과 하나금융 신상품의 차이점
하나금융의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기존 주금공의 주택연금과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첫째, 공시가격 12억원을 초과하는 주택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는 고가 주택 보유자들도 주택 가격 전액을 담보로 연금화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둘째, 1주택자만 가입할 수 있었던 기존 상품과 달리 2주택자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주택연금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셋째, 은행에 본인 소유 주택을 신탁하고, 해당 주택에 거주하면서 사망 전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주택연금과 유사한 방식이지만, 더 높은 가치의 주택에 대해서도 적용된다는 점이 큰 차이입니다.
주택연금 가입 조건과 실거주 요건
하나금융의 신상품도 주금공의 주택연금과 마찬가지로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실거주 요건입니다. 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본인이 신탁한 주택에 반드시 거주해야 하며, 이 주택을 임대차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는 주택연금의 본래 취지가 노후에 안정적인 거주지를 유지하면서 생활자금을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건강상의 이유로 자녀 집이나 요양시설에 임시로 거주해야 할 경우에는 예외가 인정되어 계속해서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고령자들의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한 유연한 정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연금 수령액이 주택 가격을 초과하는 경우
주택연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연금 수령액이 주택 가격을 초과하더라도 사망 시까지 계속해서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민간 금융회사의 역모기지론은 연금이 주택 가격을 초과할 경우 지급이 종료되었고, 금융회사가 주택 매각 등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다가 손실이 발생하면 가입자의 다른 재산에까지 채권을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금공의 상품과 마찬가지로 하나금융의 신상품도 이미 받아간 연금(이자 포함)이 집값을 초과해도 사망 시까지 연금을 지급합니다. 또한 책임 범위도 해당 주택에 한정되어 금융사 손실이 발생해도 다른 기타 자산에 손을 대지 않는 '비소구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입자와 그 가족들에게 큰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중요한 특징입니다.
조기 사망 시 상속 문제는 어떻게 될까?
만약 주택연금 가입자가 예상보다 일찍 사망하여 주택 가격보다 연금을 덜 받게 된 경우, 잔여 재산은 상속인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만 65세 A씨가 시세 20억원인 주택을 담보로 하나금융의 상품에 가입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경우 월 지급액은 약 360만원입니다. A씨가 90세에 사망했다면 25년간 총 10억 8,400만원을 수령한 셈이 됩니다.
만약 A씨 사망 시점에 이 주택의 가격이 40억원으로 올랐다면, 상속자로 지정된 A씨의 자녀 B씨는 대출 이율을 반영해 기지급받은 연금을 차감한 금액을 상속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 이율 4%를 가정한다면, B씨는 약 16억 700만원을 상속받게 됩니다.
이처럼 주택연금은 노후 생활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도 자녀들에게 일정 부분 상속을 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서비스 한도와 향후 운영 계획
현재 하나금융의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상품은 한도나 건수 제한이 없습니다. 다만 가계대출 관련 영향을 고려해 추후 일부 한도 제한이 이뤄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나금융은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간인 2027년 5월 26일까지 상품을 판매한 후, 추가로 연장 등 신청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12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들도 안정적으로 주택연금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며: 노후 준비의 새로운 대안
하나금융의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상품은 기존 주택연금의 한계를 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후 생활의 안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주택 자산은 많지만 현금이 부족한 '하우스 리치, 캐시 푸어'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택연금은 단순히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수단을 넘어, 평생 살아온 집에서 계속 거주하면서도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금융 상품입니다. 이번 하나금융의 신상품 출시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후 준비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자신의 상황과 주택 가격 등을 고려하여 주택연금이 적합한 선택인지 전문가와 상담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주택연금은 노후 생활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