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사 해외점포, 적자에서 흑자로! 무슨 일이 있었을까?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이 해외점포에서 큰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바로 수년간 이어지던 적자를 털고, 당당히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인데요. 오늘은 이 소식을 쉽고 자세하게 풀어보겠습니다.
해외점포 실적, 1년 만에 극적인 반전
2023년까지만 해도 국내 보험사들의 해외점포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4년에는 당기순이익 2,170억 원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불과 1년 전에는 199억 원의 적자를 냈던 점을 생각하면, 정말 극적인 변화입니다.
생명보험사는 순이익이 전년 대비 3.5% 증가해 892억 원을 기록했고, 손해보험사는 무려 2,388억 원이 늘어나 1,326억 원의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생보·손보 모두 실적 개선, 이유는?
생명보험사(생보사)는 진출 초기의 손실과 부동산 경기 침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보험영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면서 순이익이 늘었습니다. 즉,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보험 판매를 늘린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이죠.
손해보험사(손보사)의 경우, 2023년에 발생한 괌 태풍 ‘마와르’와 하와이 마우이 산불 같은 대형사고의 영향이 줄어들면서, 작년에는 그에 따른 기저효과로 순이익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2023년에 일시적으로 큰 손해를 입었지만, 이듬해에는 그러한 대형사고가 없었기에 실적이 대폭 좋아진 것입니다.
해외점포의 자산, 10조 원 돌파
작년 말 기준, 국내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운영 중인 점포가 보유한 자산은 10조 8,000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전년 대비 14.3%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불과 1년 만에 자산이 1조 3,000억 원 넘게 증가한 셈이죠.
이는 보험사들이 해외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현지에서 자산을 꾸준히 불려온 결과입니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이익이 다시 재투자되면서, 자산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디에서 활약하고 있을까? 보험사 해외점포 분포
2024년 말 기준, 해외점포를 운영하는 국내 보험사는 생명보험 4개사, 손해보험 7개사 등 총 11개사입니다. 이들이 해외 11개국에서 4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베트남(7곳), 인도네시아(5곳), 중국(4곳) 등 아시아에만 27개의 점포가 있습니다. 미국(13곳), 영국(3곳), 스위스(1곳) 등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활발하게 진출해 있습니다.
보험사 해외점포 흑자 전환, 앞으로의 전망은?
이번 흑자 전환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국내 보험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 해외 시장 다변화: 국내 보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보험사들은 성장 돌파구를 해외에서 찾고 있습니다.
- 현지화 전략 강화: 각국의 시장 환경에 맞춘 맞춤형 상품 개발과 현지 영업 인력 확충 등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 리스크 관리 강화: 대형 재난 등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도 한층 체계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앞으로도 국내 보험사들의 해외 실적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며: 보험사들의 글로벌 도전, 이제 시작일 뿐
이번 해외점포 흑자 전환은 국내 보험사들에게 큰 자신감을 심어준 계기입니다. 앞으로도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보험업계의 글로벌화,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