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코로나를 넘어 한상경제권 도약의 기회 애틀랜타 한상대회

한상대회, 글로벌 한인 경제의 거대한 무대가 열리다

미국에서 다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2025년 4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가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전 세계 50개국에서 3,000여 명의 한인 기업인과, 참관객까지 합치면 약 1만 명이 이곳을 찾으며, 명실상부 글로벌 한인 경제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행사는 단순한 비즈니스 박람회가 아니라, 한민족 혈통을 가진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경제의 해법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장입니다. 올해 대회의 슬로건은 ‘한상경제권으로의 도약’이었고, 2025년을 ‘한상경제권 구축 원년’으로 선포하며 한상 네트워크의 힘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위기의 시대, 한상에게 찾아온 세 번째 기회

이번 대회의 전야제에서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은 “지금은 IMF 외환위기, 코로나 팬데믹에 이은 한상 대부호가 탄생할 세 번째 큰 기회”라고 젊은 한상들에게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특히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과 관세 정책 등으로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이런 위기가 오히려 새로운 부와 혁신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였습니다.

한상대회에 모인 각국의 한인 기업인들은 오랜 기간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와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해법을 적극적으로 논의했습니다. 특히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은 “국제 관세 전쟁 속에서도 한상 네트워크가 위기를 극복할 열쇠”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K-뷰티, K-푸드…한상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도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요즘 미국 시장에서 K-뷰티가 프랑스, 일본을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오르는 등 한국 중소기업의 저력이 대단하다”며, 이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한상과 중소기업도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시대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기업전시회: 450개 이상의 부스에서 IT, 핀테크, 환경, 금융, 문화, K-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미국 현지의 진성 바이어 500여 명이 참여하여 국내 기업과 직접 상담하며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했습니다.
  • VC 투자포럼: 벤처캐피탈, 투자자, 스타트업이 만나는 네트워킹과 투자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 스타트업 경연대회: 유망한 한국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정부도 이번 대회를 계기로 K-뷰티, K-푸드 등 K-컬처 기반 수출을 적극 지원하며, 한상 네트워크를 통한 공급망 구축, 생산·소비·투자·인력 이동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을 촉진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상경제권’이란 무엇인가?

‘한상경제권’이란 전 세계 한인 경제인을 중심으로 생산, 소비, 무역, 투자, 인력 이동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겠다는 개념입니다. 기존 한인 네트워크를 뛰어넘어 국내외 기업, 정부, 단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실질적인 경제협력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25년 대회에서 정부는 ‘한상경제권 구축 원년’을 선포하며, 앞으로 한상 네트워크가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성장 동력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경제위기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상대회, 왜 지금 주목받는가?

  •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미·중 무역전쟁, 보호무역주의, 정치적 변화 등으로 기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한인 네트워크의 힘이 더욱 필요합니다.
  • K-컬처의 성장: K-뷰티, K-푸드, K-콘텐츠 등 한류를 타고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 정부의 적극 지원: 재외동포청, 중소기업중앙회 등 주요 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비즈니스 기회의 장: 한상대회는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니라, 실제로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고,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실전 무대입니다.

앞으로의 한상대회와 한상경제권

한상대회는 2002년 시작 이후 매년 더 커지고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세계한상대회’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명칭을 바꾸며, 한인이라는 정체성과 글로벌 비즈니스의 확장성을 동시에 강조하게 됐습니다.
한상경제권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더 많은 국내외 한인 기업이 협력하고 성장하는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한미 경제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 동포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공동의 해법을 찾는 이런 자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결론: 위기를 기회로, 한상 네트워크의 힘

지금은 IMF,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또 한 번의 글로벌 위기가 닥친 시기입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한상대회와 같은 글로벌 네트워크, 그리고 한상경제권의 힘이 있다면, 우리는 이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한상대회는 한국인만의 행사가 아닙니다. 전 세계 한인과 한국 기업, 그리고 글로벌 파트너들이 함께 미래를 그려가는 장입니다.
앞으로도 한상대회가 한국 경제와 세계 한인 경제의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