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와 함께 성장하는 땡겨요 신한은행 상생금융 혁신 스토리

신한은행과 서울시가 만든 공공 배달앱 ‘땡겨요’, 자영업자를 위한 새로운 금융 실험

요즘 배달앱 시장, 정말 뜨겁죠? 쿠팡이츠, 배달의민족 같은 대형 업체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그 뒤에서 소상공인들의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높은 중개 수수료와 까다로운 신용평가 때문에 작은 가게 사장님들은 한숨만 쉬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 신한은행과 서울시가 손을 잡고 만든 공공 배달앱 ‘땡겨요’가 요즘 화제입니다. 오늘은 ‘땡겨요’가 어떻게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지,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자영업자 신용평가, 왜 항상 불리할까?

기존 은행의 신용평가 시스템은 급여소득자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자영업자는 아무리 장사가 잘돼도 신용점수가 낮게 나오기 일쑤였죠. 은행 대출은 하늘의 별 따기고, 받아도 높은 이자를 감수해야 했습니다.

이런 불합리함을 깨기 위해 신한은행은 ‘땡겨요’ 입점 업체의 매출, 성장률, 고객 평점 등 다양한 데이터를 직접 분석합니다. 단순한 매출만 보는 게 아니라 ‘최근 1년간 얼마나 성장했는지’, ‘고객들이 얼마나 만족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역량 있는 자영업자에게는 우대금리를 적용합니다. 쉽게 말해,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신용평가 체계를 도입해 소상공인의 금융 문턱을 낮추는 것이죠.


‘땡겨요’의 대표적인 특징: 낮은 수수료와 빠른 정산

  • 낮은 중개 수수료: 기존 배달앱의 평균 수수료는 9~12% 수준이지만, ‘땡겨요’는 단 2%만 받습니다. 덕분에 사장님들이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죠.
  • 빠른 정산 시스템: 기존에는 카드 결제 후 2~3일이 지나야 돈이 들어왔지만, ‘땡겨요’는 당일 정산이 가능합니다. 특히 신한은행 계좌를 이용하면 입금이 더욱 빠릅니다.
  • 신한은행 금융 서비스 연계: 계좌 연동 시 대출, 각종 금융상품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 소비자 프로모션: 신한카드 할인,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등 소비자 혜택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국은행 디지털화폐(CBDC)로 결제, 수수료 고민 끝!

‘땡겨요’에서는 최근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결제도 시작했습니다. CBDC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전자화폐로, 고객이 결제하면 판매자에게 즉시 100% 입금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카드 결제처럼 2~3일씩 기다릴 필요도 없고, 결제대행업체(PG) 수수료(약 3%)도 없습니다.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매출이 바로 들어와 자금 회전이 훨씬 쉬워집니다.


입점 업체와 가입자, 폭발적으로 증가 중!

‘땡겨요’는 출시 이후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기준, 입점 업체는 21만 7천 곳을 돌파했고, 연말에는 25만 곳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이는 쿠팡이츠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가입자 수도 급증해, 작년 말 411만 명에서 470만 명으로 늘었고, 2025년 3월까지 누적 주문액은 5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반복 주문하는 충성 고객이 2.5배나 증가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각 지자체와의 협력,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땡겨요’는 서울시뿐 아니라 전국 각지 지자체와도 활발하게 협약을 맺고 있습니다. 2022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35건의 협약이 체결됐고, 각 지자체에서는 ‘땡겨요’ 전용 상품권을 할인 판매해 소비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만 원짜리 상품권을 8만 5천 원에 판매해 지역 소비를 이끌고, 소상공인 생태계도 함께 키우고 있습니다.


은행과 배달앱, 금융과 상거래의 결합이 만들어내는 변화

‘땡겨요’의 성공을 계기로, 다른 은행들도 다양한 실험에 나서고 있습니다.

  • KB국민은행은 SSG닷컴 고객을 위한 파킹통장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SSG머니를 통장에 넣어두면 결제할 때 자동 연결되고, 예치금 이자도 받을 수 있습니다.
  • 하나은행은 당근마켓과 제휴해 ‘당근머니 하나통장’을 출시했고, 우리은행은 CJ올리브네트웍스와 ‘CJ페이 통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렇게 은행이 직접 결제와 상거래 서비스에 뛰어들면서, 기존 카드사나 결제대행업체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금융업계 판도에도 큰 변화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공공 배달앱 ‘땡겨요’, 왜 주목받을까?

  1. 소상공인 중심의 상생 플랫폼: 낮은 수수료와 빠른 정산,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로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2. 소비자도 만족: 다양한 프로모션, 할인 상품권, 온누리상품권 등으로 소비자 혜택도 강화했습니다.
  3. 지역 경제 활성화: 각 지자체와의 협업으로 지역 소비와 자영업 생태계까지 살리고 있습니다.
  4. 금융과 상거래의 혁신: 은행이 주도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금융과 상거래가 융합하는 트렌드를 보여줍니다.

앞으로의 전망

업계에서는 ‘땡겨요’가 이 추세라면 내년 말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공공 배달앱이 아닌, 금융과 상거래의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소상공인과 소비자, 그리고 지역 사회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이런 실험이 앞으로 더 많아지길 기대해봅니다. ‘땡겨요’와 같은 플랫폼이 자영업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수 있길 바라면서, 앞으로의 변화도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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