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경제석학들이 서울에 모였다!
2025 세계경제학자대회 현장 스케치
세계경제학자대회란?
경제학계의 올림픽, 서울에서 최초 개최
‘세계경제학자대회(ESWC 2025)’는 경제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술 행사로,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특별한 자리입니다. 세계 각국의 경제학자, 노벨상 수상자, 교수, 연구자, 대학원생 등 약 2500명이 모여 최신 경제 연구를 발표하고 토론하는데요, 올해는 서울 코엑스에서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진행됩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경제학회,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국내 유수 기관들이 공동 주관하며, 국내에서 개최되는 건 처음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995), 중국(2010)에 이어 세 번째라고 하니, 서울이 세계 경제학계의 중심이 된 셈이죠.
왜 ‘경제학계의 올림픽’인가?
전 세계 석학 2500명, 62개국 참가
이 대회가 ‘올림픽’이라 불리는 이유는 참가 규모와 영향력 때문입니다. 올해는 62개국에서 2500명 이상의 경제학자가 참석했습니다. 발표되는 논문만 1800편이 넘고, 경제학의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다양한 세션과 강연, 토론, 전시회가 이어집니다.
특히,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로빈슨(‘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저자) 교수도 서울을 찾았습니다. 로빈슨 교수의 기조강연에는 국내외 경제·금융 정책당국자와 학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큰 화제가 됐습니다.
서울 코엑스, 경제학의 축제 현장
세션, 전시, 토론… 다채로운 행사
대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Hall D에서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어집니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세션이 열리며, 논문 발표와 함께 활발한 토론이 펼쳐집니다.
첫날에는 앤드루 캐플린 뉴욕대 교수의 논문 발표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진지하면서도 열정적! 행사장 곳곳에는 경제·금융 정책 담당자, 국내외 교수진, 대학원생, 연구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최신 연구와 정책 대안을 공유하며, 활발히 네트워킹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다루는 주제는?
저출산, 성평등, 노동시장 변화 등 실생활 밀착 의제
이번 대회에서는 저출산, 성별 격차, 노동시장 변화 등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한 핵심 경제 이슈들이 주요 의제로 다뤄집니다. 경제학 이론뿐 아니라, 실제 정책 대안과 해결 방안에 대한 토론도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 저출산 문제와 경제 성장의 연결고리
-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노동시장 구조
- 인공지능(AI)과 미래 일자리 변화
- 글로벌 경제 위기 대응 전략 등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제들이 논의되면서, 연구자뿐 아니라 정책 담당자들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의미
국제 경제학계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서울
이번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1. 한국 경제학계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증거
2.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 석학들과 직접 교류하고 최신 연구를 공유할 기회
3. 서울이 글로벌 경제 논의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계기
실제로 개막식에는 유의동 의원, 구윤철 경제부총리, 고승범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오세훈 서울시장 등 국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습니다.
경제학자대회, 일반인에게 왜 중요할까?
경제학은 우리 삶과 밀접한 학문
‘세계경제학자대회’가 전문가들만의 잔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이 자리에서 논의되는 내용들은 우리 일상과 직결됩니다.
- 일자리 변화
- 주거·복지 정책
- 저출산, 고령화 대응
- 경제 위기 극복 전략
이런 문제들은 모두 경제학 연구와 정책 제안에서 시작됩니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최신 연구와 아이디어가 앞으로 우리나라 정책과 제도에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현장 분위기, 그리고 나의 느낀 점
세계 석학들과 소통하는 특별한 경험
제가 현장에 직접 가본 느낌을 전하자면,
- 전 세계에서 모인 석학들의 진지한 토론
-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모습
- 경제학이 단순히 숫자나 그래프가 아니라, 우리 사회 문제 해결에 꼭 필요한 도구임을 실감
특히 앤드루 캐플린 교수의 발표를 보며, 최신 경제 이론이 실제 정책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기대
대한민국, 세계 경제학 중심지로 도약
이번 세계경제학자대회를 계기로 한국 경제학계와 연구 수준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 국내 연구자들의 국제 협력 확대
- 정책 담당자와 학계의 소통 강화
- 미래 세대 경제학자들에게 글로벌 무대 진출의 기회 제공
서울이 세계 경제 논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마치며
‘경제학계의 올림픽’이 서울에서 열린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글로벌 경제 논의의 한가운데에 있다는 뜻입니다. 경제학에 관심이 없던 분들도 이번 대회를 통해 경제가 우리의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세계 석학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한 번쯤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학계를 이끌어갈 날을 기대하며, 여러분도 이 흥미진진한 경제 축제에 관심을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