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고용동향 한눈에 보기
— 내수 한파에 고용시장, 왜 힘들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5년 7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고용동향 소식을 쉽게 풀어드릴게요. 경제와 고용, 어렵게만 느껴졌다면 꼭 읽어보세요. 숫자와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7월, 취업자는 늘었는데 왜 ‘고용 한파’라는 말이 나올까?
7월 한 달 동안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수는 약 2,902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만 1,000명(0.6%) 증가했어요. 얼핏 보면 취업자가 늘었으니 좋은 소식 같죠? 그런데도 ‘고용 한파’라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취업자가 늘어난 산업’과 ‘줄어든 산업’이 뚜렷하게 나뉘고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우리 경제를 이끄는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고용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이게 전체 고용시장에 찬바람을 불게 만드는 주된 원인입니다.
제조업·건설업, 1년 넘게 고용 감소…내수 부진의 그림자
제조업에서는 13개월 연속, 건설업에서는 무려 15개월째 취업자가 줄고 있어요. 이 두 산업은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데, 여기서 일자리가 계속 줄어드는 건 내수(국내 시장) 경기가 좋지 않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내수 부진이란, 사람들이 물건을 덜 사고, 기업들도 투자를 줄여 시장이 전체적으로 얼어붙는 현상을 말해요. 이런 상황이 오래가면 일자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겠죠.
누가 가장 힘들까? 청년층과 중고령층
고용 한파는 특히 청년층과 50대 이상 중고령층에게 더 크게 다가오고 있어요.
- 청년층(15~29세): 15개월 연속으로 고용률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즉,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려는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단 뜻이에요.
- 50대 이상: 코로나 이후 7개월째 취업자가 감소 중입니다. 은퇴를 앞두거나 중장년층 분들도 고용시장에서 점점 밀려나고 있다는 얘기죠.
고용률은 올랐다는데, 왜 체감은 다를까?
7월 기준 15~64세 고용률은 70.2%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고용률이 올랐으니 상황이 나아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질 좋은 일자리’가 늘어난 게 아니라 일부 서비스업이나 단기 일자리에서만 증가세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남성 고용률은 소폭 하락(76.8%), 여성 고용률은 상승(63.4%)했는데, 여성의 경우도 임시직이나 시간제 일자리의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구직 포기자와 ‘쉬었음’ 인구도 늘어
일자리를 아예 포기한 구직 단념자와, 일할 의사가 없거나 쉬고 있는 인구도 증가했어요.
- 구직 포기자: 39만 6,000명(전년 대비 1만 5,000명 증가)
- ‘쉬었음’ 인구: 258만 명(전년 대비 6만 9,000명 증가)
이 숫자들은 공식 취업자 수나 고용률에 포함되지 않지만, 실제 체감 경기와 고용시장의 건강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서울시 고용 상황은?
서울만 보면 7월 고용률이 62.4%로 전년보다 0.6%포인트 올랐어요. 취업자는 526만 4,000명, 실업률은 2.8%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서울도 비슷하게, 전체 취업자는 소폭 늘었지만, 실업자 역시 늘면서 고용시장이 안정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정부는 어떻게 대응할까?
정부도 이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어요. 청년·중고령층 취업 지원 강화, 민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내수 경기 회복이 더뎌지면, 뚜렷한 고용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마무리 — 내수 부진이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
요약하면, 7월 고용동향은 ‘숫자상’으로는 취업자가 늘었지만, 실제로는 제조업·건설업 등 주력 산업의 고용 한파와 청년·중고령층 취업난, 그리고 구직 포기자 증가 등으로 고용시장의 그늘이 깊어지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앞으로도 내수 경기 회복과 더불어, 산업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고용동향이 곧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슈인 만큼, 앞으로도 쉽게 풀어드릴 테니 계속 관심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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